요즘 밤에 근무를 서면서 별을 보는 횟수가 늘었다. 새까만 밤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보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. 내가 관심 있어 하는 것들. 갑자기 연락이 뜸한 친구들에게 연락해보고 싶어지기도 하고, 뜬금없이 저 별은 어떻게 생겼을까 하는 현실적인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.
우주 맞은 편에도 나랑 같은 생각을 하는 물체가 저 별 중 하나에 살고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보면 신기한 것들이 많은 우주이다. 그리고 이런 상상을 하는 인간도 신기한 것 같다.
대구에서 근무를 할 때는 왜관에서처럼 별이 반짝거리지도 않고 심지어는 보이지도 않는다. 서울은 더 심각했었다. 별은 사람의 마음에 따라 보이는 수가 다른 것 같다. 시골에서 맑은 마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반짝이는 별들을 많이 볼 수 있고 서울에서 찌든 마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별들을 흐릿하게 잘 보지도 못한다.
현대적이고 편리한 삶도 살고 반짝이는 별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면서도 살고 싶다. 겉으로는 냉정하고, 차갑고, 이상적이지만 속으로는 감성적이고, 인간적이고 따뜻한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.